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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 아시아 증시 일제히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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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도쿄=AP/뉴시스】2일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42.83포인트(2.50%) 하락한 2만 1181.64로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사진은 이날 도쿄의 한 증권사 전광판 앞을 지나는 시민의 모습. 2018.03.02.


오전 중 닛케이지수 3.50%↓, 상하이지수 2.71%↓, 코스피지수 2.22%↓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 뉴욕 증시 폭락 영향…다우지수 하락폭 역대 5위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중국산 제품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관세 부과 조치로 미중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23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CNBC와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 현재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54.66포인트(3.50%) 하락한 2만837.33을 기록 중이다.

토픽스(TOPIX) 지수는 1674.33으로 전날보다 53.06포인트(3.07%) 하락했다.

주요 수출 기업인 도요타(-2.57%)와 소니(3.02%) 주가가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조치 이후 중국이 보복 관세로 맞대응하면서 미중 무역 전쟁 우려가 커진 점이 시장 심리를 위축시켰다. 또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면제국에서 일본이 제외된 것에 대한 실망감도 증시에 반영됐다.

미국과의 무역 전쟁 우기에 놓여 있는 중국 증시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179.28로 전장 대비 88.28포인트(2.71%) 하락했고, 선전성분지수는 1795.86으로 53.79포인트(2.91%) 떨어졌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1140.82포인트(3.67%) 떨어진 2만9930.20을, 대만 가권지수는 214.22포인트(1.95%) 내린 1만791.62를 기록 중이다.

시드니 증시에서 스탠더드앤푸어스(S&P) ASX200 지수는 5821.00으로 전날보다 116.20포인트(1.96%) 떨어졌다.

광산 업체인 리오 틴토와 BHP 주가가 각각 4.31%와 3.60%씩 떨어졌다.

국내 증시도 2%대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2440.58로 전일보다 55.44포인트(2.22%) 떨어졌고, 코스닥지수는 852.41로 19.21포인트(2.20%) 하락했다.

앞서 뉴욕 증시는 중국과의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로 3대 지수가 모두 급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22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24.42포인트(2.93%)나 내린 2만3957.89로 장을 마쳤다. 이는 역대 5번째로 큰 낙폭이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68.24포인트(2.52%) 내린 2643.6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178.61포인트(2.43%) 하락한 7166.68로 마감했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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