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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포르노스타 변호인, 트럼프그룹 13만$ 관련서류 보존·제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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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성관계를 가진 미 포르노 스타 스토미 대니얼스(본명 스테파니 클리포드)가 지난 2007년 2월11일 로스앤젤세스의 49회 그래미상 시상식장에 도착하고 있다. 그녀의 변호인 마이클 애버내티는 22일(현지시간) 대니얼스에게 지급된 13만 달러와 관련된 트럼프 그룹의 모든 문건을 "있는 그래도" 보존해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2018.3.23·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성관계에 대해 발설하지 않는 조건으로 13만 달러(약 1억4000만원)를 입막음 비용으로 받은 미국의 포르노 스타 스토미 대니얼스(본명 스테파니 클리포드)의 변호사 마이클 애버내티가 22일(현지시간) 13만 달러 지불과 관련한 모든 문건들을 보존하고 이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애버니티 변호사는 2016년 미국 대선을 며칠 앞두고 대니얼스와 비밀 계약을 체결한 것은 명백히 트럼프 그룹과 연관이 돼 있다며 이 문건들을 "있는 그대로" 제출해줄 것을 요구했다.

애버니티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 마이클 코언의 이메일 중 대니얼스의 이름이 언급돼 있거나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한 언급이 들어 있는 다른 이메일 또는 메시지들도 보존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이와 함께 대니얼스에게 13만 달러를 지급하는데 관여한 '시티 내셔널'과 '퍼스트 리퍼블릭' 등 2개 은행의 문건들에 대해서도 보존을 요구했다.

그는 또 코언이 트럼프 그룹의 이메일 주소를 사용해 '퍼스트 리퍼블릭'의 대표와 메일을 주고받았는데 이 메일에서 '퍼스트 리퍼블릭' 대표가 돈이 코언의 계좌로 입금됐다고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언은 13만 달러는 자신이 대니얼스에게 지급한 것이며 트럼프 그룹이나 트럼프 선거본부는 대니얼스와의 비밀계약과 아무 상관도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애버내티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감추려는 시도에 맞서 우리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며 진실은 결국 미 국민들에게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니얼스는 이달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는 합의를 무효화시켜줄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고 그 대가로 받은 13만 달러로 반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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