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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GC녹십자셀, 日 림포텍 인수…글로벌시장 진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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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민승기 기자] [1억5000만엔에 68.8% 추가 인수…지분율 14.5%→83.3% ]

머니투데이

/사진제공=GC녹십자셀


GC녹십자셀은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포치료제 선도기업 림포텍(Lymphotec Inc.)의 지분 68.8%를 1억5000만엔(약 1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GC녹십자셀은 기존 림포텍 지분 14.5%에 이번 계약을 통해 추가로 지분을 인수함에 따라 일본 내 세포치료제 자회사를 보유하게 됐다. GC녹십자셀은 지분 83.3%의 최대주주로써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림포텍은 일본 국립암센터 연구원 출신으로 항암세포치료제 분야의 권위자인 세키네(Teruaki Sekine)박사가 1999년에 설립한 기업으로 일본의 대표적인 세포치료제 연구 및 판매기업이다.

세키네 박사는 동경대에서 의학박사를 받고 일본 국립암센터 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세키네 방식(Sekine method)의 특수한 면역세포 배양법을 개발한 면역세포치료제 분야의 대가(大家)다.

림포텍은 2016년 매출액 5억2000만엔을 달성했고, 2015년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재생 의료 등의 안전성 확보 등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특정 세포가공물 제조허가’를 취득해 세포치료제 생산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C녹십자셀은 이번 림포텍 인수를 토대로 일본 뿐만 아니라 미국 등 선진 글로벌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는 “림포텍 인수를 통해 세포치료제 개발의 오랜 역사를 지닌 일본에 진출하고, 미국 등 선진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이제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시장으로 진출해 세계적인 항암제, 세계적인 세포치료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승기 기자 a1382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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