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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청주시 삶의 질 '우수'…80만 대도시보다 고용률 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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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충북 청주시는 23일 인접 도시인 천안시를 포함해 인구 80만명 이상 대도시 6곳 등과 7개 분야, 60개 항목을 비교 분석한 결과, 청주가 각종 분야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8.3.23.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인구가 비슷한 규모의 전국 대도시보다 삶의 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도시와 산업경제, 사회복지 등의 분야를 비교한 결과 고용률과 재정자주도 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청주시는 23일 인접 도시 천안시와 인구 80만명 이상 대도시 6곳 등과 7개 분야, 60개 항목에 대한 행정통계(2017년 기준)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료를 보면 시는 수원과 창원, 고양, 용인, 성남, 부천, 천안 등의 도시와 비교할 때 고용률이 가장 높았다.

15세 이상 인구의 경제활동 참여율은 64.5%, 고용률은 62.5%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각각 4.3%포인트, 3.7%포인트가 높은 것이다.

정주여건을 판단하는 아파트 매매가는 가장 저렴했다. 8개 도시 중 성남의 아파트 매매가는 705만원/㎡로 가장 비쌌다. 반면 청주시는 231만원/㎡로 가장 낮았다.

재정자주도는 66.7%로 비교 도시 가운데 상승률(1.76%)이 가장 높았다. 지방세 및 자주 재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회복지 분야의 경우 주민 1인당 한 해 복지예산이 78만원으로 7개 도시보다 많았다. 노인인구 증가에 대비한 주거·의료·여가복지 시설 등은 1405개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교육 여건과 문화기반 시설, 소비자 물가지수, 무역 수지 등에서도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1인 가구를 위한 주거환경 개선, 고독사 예방을 위한 맞춤형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1인 가구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48.6%, 노인 비율이 19.2%로 높기 때문이다.

교통문화지수 개선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2016년 교통안전지수에서 청주시는 227개 지자체 중 225위를 기록했다.

합계 출산율은 1.35명으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으나 해마다 감소하는 출생아 수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지표 분석을 통해 그동안 청주시가 분야별로 추진한 정책들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며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행정력을 집중시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 인구는 올해 2월 말 기준으로 외국인을 포함해 84만7498명이다.

yj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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