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우원식 "文개헌안, 당론 수용한 결과…4월 국회서 선거연령 인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이재원 기자] [the300] 원내 5당 국민개헌 8인 협의체 가동도 강력 요구

머니투데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발표한 대통령 개헌안과 관련 "당과 수차례 논의한 당론을 전면 수용한 결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 권한 분산과 국회의 권한 강화 등은 분권과 협치라는 시대정신에 부합할뿐아니라 의회민주주의 한단계 성숙케하는 시의적절한 방안"이라고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또 우 원내대표는 대통령 개헌안에서 선거연령을 18세로 하향키로 한 것에 대해서는 "국민주권 원칙을 제도정치에 반여하는 가장 효과적 방법"이라며 "4월 임시국회에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어제 국회 앞에서 청소년들이 선거연령 인하를 요구하며 삭발했다.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는 청소년의 모습에 말릴 수도 없었다"며 "OECD 국가에서 (청소년에게) 선거권이 안 주어진 나라는 우리뿐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군 입대, 납세 등은 하지만 가장 기본권인 투표권 행사는 못한다. 18세로 선거권 인하는 기본권 문제고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모든 당의 선거공약이다"며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도 조건은 붙였지만 찬성 입장을 내놨다. 전향적인 입장을 보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우 원내대표는 개헌과 관련해 국회의 움직임을 재차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의 개헌발의권 행사가 목전으로 다가왔다"며 "대통령 개헌안이 국회에 발의되고 나면, 이제 개헌은 온전히 국회의 시간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성태 원내대표는 야4당 독자 개헌안을 5월 발의한다고 큰소리를 쳤다"며 "정의당 등 반대로 물거품이 된 호헌연대의 꿈을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원내 5당 국민개헌 8인 협의체 가동을 요구한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원 기자 jaygo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