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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정봉주 전 의원 경찰 출석…"성추행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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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성추행 의혹 논란에 휩싸인 정봉주 전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hoon79@



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정봉주 전 의원이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언론에 대한 고소인 자격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50분께 고소 대리인 김필성 변호사와 함께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성실하게 조사받겠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회견 예정일에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무슨 정치적 의도가 있었는지 모르겠다”며 “조사 과정에서 나올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 변호사는 “성추행은 없었다”고 강조한 뒤 언론에 고소 당한 사건의 무죄 입증에 대해서도 “자신 있다. 진실은 조사 과정에서 나올 것”이라고 무혐의를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정 의원이 성추행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그런 사실이 없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사진을 제출할 것”이라며 “증거로 제출할 수준이 되는지 분석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을 고소하지 않은 것에 대해 “우리가 문제 삼는 것은 미투 피해자라고 자처하는 인물이 아니라 언론이 이를 제대로 검증을 했는지 여부”라고 밝혔다.

한편 한 언론은 지난 7일 정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 전 의원은 지난 13일 “일방적 주장을 근거로 허위사실을 보도했다”며 언론사 4곳의 기자 6명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16일 최초 보도한 언론에서도 정 전 의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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