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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文대통령 개헌안 발의 여론조사…찬성 59.6% vs 반대 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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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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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에 대한 찬반 여론 조사에서 10명 중 6명 가량이 찬성 의사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1일 tbs의 의뢰를 받아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국회의 개헌 의지가 약하고 개헌의 조속한 추진을 위하여 찬성한다’는 응답은 59.6%, ‘야당에 개헌 무산의 책임을 지우려는 정략적 시도이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28.7%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7%였다.

대통령 개헌안 발의에 대한 찬반은 이념적 성향과 지지정당 따라 크게 갈렸다.진보층(찬성 84.7%, 반대 8.2%)과 중도층(찬성 63.6%, 반대 26.1%)에서는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보수층(찬성 26.2%, 반대 63.7%)에서는 반대가 2배 이상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찬성 90.9%, 반대 2.5%), 정의당 지지층(찬성 81.3%, 반대 0.0%) 민주평화당 지지층(찬성 80.1%, 반대 6.3%)에서 찬성 의견이 압도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찬성 5.9%, 반대 82.6%), 바른미래당 지지층(찬성17.7%, 반대 64.2%)은 반대 의견이 크게 앞섰다. 무당층(찬성 26.5%, 반대 44.7%)에서도 반대가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72.6%, 반대 13.4%)에서 대다수가 ‘찬성한다’고 응답했고, 이어 서울(찬성 65.9%, 반대 23.6%), 경기·인천(찬성 64.0%, 반대 26.9%), 대전·충청·세종(찬성 58.2%, 반대 22.0%), 부산·경남·울산(찬성 54.9%, 반대 31.5%) 순으로 찬성 의견이 높았다. 반면 대구·경북(찬성 29.2%, 반대 62.0%)에서는 반대 여론이 대다수였다.

연령별로는 40대(찬성 75.4%, 반대 14.5%)에서 찬성 응답이 가장 높았고, 이어 20대(찬성 69.0%, 반대 23.8%), 30대(찬성 65.7%, 반대 29.8%), 50대(찬성 54.8%, 반대 30.5%) 순으로 찬성이 우세했다. 60대 이상(찬성 39.9%, 반대 41.5%)에서는 반대가 다소 높은 양상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4.4%다.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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