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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두산인프라코어, 중국 굴삭기 판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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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장진원 기자 = 22일 NH투자증권은 두산중공업에 대 “중국 굴삭기 시장 호조로 1분기 중국 굴삭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40% 증가하는 등 1분기 이익증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3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중국 굴삭기 시장은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 판매는 1~2월 누적전년동기 대비 8% 증가하였으며 3월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3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 중국 굴삭기 시장은 일대일로 등 인프라 사업 본격화 및 노후장비의 교체주기 도래로 신규 굴삭기 수요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굴삭기 시장은 2017년 13만대에서 2018년 15만대로 안정적 수요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 예상했다.

북미 건설장비 시장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자회사 두산밥캣(지분 58%)은 북미 건설시장 호조, 미국 정부의 인프라투자 확대, 법인세 인하로 기업가치 상승이 예상된다.

유 연구원은 중국 굴삭기 시장 호조에 힘입어 두산인프라코어의 1분기 매출액을 1조7378억원(+11.3% y-y, +5.4% q-q), 영업이익은 1740억원 (+17.3% y-y, +13.1% q-q, 영업이익률 +10.0%)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법인(DICC) 관련 소송 위험은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봤다. 2011년 재무적투자자(FI)가 DICC 지분 20%(3800억)를 인수하며, 3년 내 기업공개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두산그룹 지분까지 함께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을 부여 받았다. 기업공개가 무산되자 2014년 FI들은 매각절차를 진행 했고, 예비입찰 단계에서 글로벌 사모펀드 2곳(월버로스, 플래티넘)이 참여의사를 표명했지만 매각이 무산됐다.

FI측은 2015년 11월 두산을 상대로 DICC 매각에 비협조한데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2017년 1월 1심에서 법원은 두산이 실사 및 자료제공 등의 의무가 없다고 판단해 FI측이 패소하였으나, 2018년 2월 21일 2심에서는 두산이 매각절차에 대해 협력의무를 위반했다는 점을 들어 FI측이 승소 판결을 받았다.

소송은 3심에서 매듭지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 연구원은 “두산 입장에서의 최대 위험은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며 “3심 판결(2019년)까지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나 현주가 수준은 이미 위험요인들을 충분히 반영한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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