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건강검진 안내문을 받고 동네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1주일 후 결과를 알아보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그런데 성인이 많이 우려하는 고지혈증은 올해부터 4년에 한 번 검사한다는 말을 들었다. 올해의 경우 이를 체크하려면 사전에 별도 신청했어야 한다고 했다. 추가 검진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은 아니지만 재검을 하려면 금식 후 채혈하고, 그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다시 병원을 방문하는 등 불편을 겪게 된다.
건강검진을 받기 전 이 사실을 알았다면 이 항목을 별도로 신청했을 것이다. 하지만 사전에 그런 설명을 듣지 못했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청각·시각·키 등은 매번 체크하면서 정작 성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증세를 왜 중요하게 취급하지 않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형원·경기 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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