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조배숙"국회 무시한 개헌은 할 수도 해서도 안 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는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에 대해 "현행 대통령제를 그대로 둔 채 5년 단임을 4년 연임으로 바꾼 것은 제왕적 대통령제 임기를 1년 줄이거나 3년 늘린 것일 뿐"이라고 맹비난했다.

조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국회 의결 가능성이 전무하다. 이대로 강행하면 정국이 경색되고 개헌은 더 꼬일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도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막는 권력구조 개편을 신념으로 갖던 수많은 민주당 의원들은 지금 모두 어디로 갔느냐"며 "모든 야당의 반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정부 개헌안을) 밀어붙이는 청와대에서 오만한 제왕적 대통령의 그림자가 보인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 대표인 국회를 무시한 개헌은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며 "청와대의 '개헌 쇼'로 인해 30년 만에 찾아온 개헌의 호기를 놓칠까 심히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