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대는 폐막에 앞선 회의에서 찬성 2천914표, 반대 28표, 기권 18표로 국가감찰위원회 출범을 공식화했습니다.
국가감찰위는 비당원 출신의 공직자를 모두 감시할 수 있고, 감찰대상에 대한 조사, 심문, 구금뿐 아니라 재산 동결과 몰수 권한까지 갖고 있습니다.
초대 국가감찰위 주임은 양샤오두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부서기 겸 감찰부장이 임명됐습니다.
양 주임은 자오러지 중앙기율위 서기와 함께 시진핑 2기 당과 정부의 사정 업무를 총괄할 것으로 보이나, 국가감찰위는 중앙기율검사위의 지휘를 받게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양 주임은 전인대 개막식에서 취재진과 만나 "감찰 부서의 통합으로 감찰 인력이 10%가량 증가할 것이며, 감찰 대상은 200%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감찰 범위 확대를 예고했습니다.
[정성엽 기자 j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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