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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민중은 개·돼지" 막말 나향욱에…진중권 "넌 십이지장충"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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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 사진=연합뉴스


"민중은 개·돼지" 막말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켜 파면됐다가 복직을 앞둔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진중권의 비판글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16년 7월 나 전 기획관은 한 언론사 기자들과 저녁 식사를 하며 "민중은 개 돼지다", "신분제를 공고화해야" 등의 발언을 한 후 이 같은 내용이 공개되며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진중권은 자신의 트위터에 "우린 개,돼지…넌 국가의 내장에서 세금 빨아먹는 십이지장충"라고 나 전 기획관을 비판하는 글을 게재했다. 더불어 그는 "국가도 가끔 구충약을 복용해야 한다" ,"벌레들은 당장 해고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 전 기획관의 막말 발언 파장이 커지자 교육부는 나 전 기획관을 즉각 대기 발령했고, 이후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가 파면을 결정했다.

당시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는 “공직사회 전반에 대해 국민의 신뢰를 실추시켰고, 고위공직자로서 지켜야 할 품위를 크게 손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육부 관계자는 “나 전 기획관을 일단 복직시킨 뒤 인사혁신처에 재징계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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