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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사람이 존중받는 인천 만들겠다"…김교흥 前국회 사무총장 인천시장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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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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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흥 인천시장선거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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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인천시장선거 예비후보가 19일 인천 남구 시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위대한 국민의 힘이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으나 인천은 아무것도 바뀐 것이 없다. 현 시장은 '힘 있는 시장'을 내걸고 당선됐만 그 '힘'은 시민의 삶을 아무것도 바꾸지 못했다"며 "인천의 정권 교체를 이뤄내고 인천시민의 삶을 바꾸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인천은 중앙정부, 국회, 자치군구는 물론 시민사회와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고 조정하는 시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면서 "이 일에 제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시민에게 힘이 되는 시장, 사람이 존중 받는 인천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정치적 고향인 인천에서 국회의원과 정무부시장으로 일해 누구보다 인천의 문제가 무엇인지,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서울, 경기와 함께 수도권의 중요한 축이자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시를 "서해평화도시"로 발전시켜 인천시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신구도심간 균형 발전 ▲중소기업 육성 및 좋은 일자리 창출 ▲해양물류도시 건설 ▲시민의 안전과 건강 최우선 ▲대한민국 교육 1번지 만들기 ▲사회적 약자 배려 ▲서해평화시대 조성 등 7개항의 주요 공약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인천의 정권 교체와 원도심 재생을 통한 균형 발전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시민공원을 인천시장 출마 선언장으로 택했다. 옛 시민회관 자리인 시민공원은 1986년 5.3 민주화 운동이 일어났던 장소로 인천 민주화운동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구도심의 한 복판에 위치해 원도심 재생의 중심지라 할 수 있다.

인천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김 예비후보는 17대 국회의원, 인천시 정무부시장, 문재인대통령 후보 조직특보실장 등을 지내고 2016년 정세균 국회의장이 취임한 이후에는 의장 비서실장, 국회 사무총장(장관급)을 맡았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김 예비후보와 함께 박남춘 국회의원(인천 남동갑),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이 당내 경선을 준비하고 있고, 자유한국당에서는 유정복 현 인천시장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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