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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동료 살해하고 봉투에 넣어 소각장에 유기한 환경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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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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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와 술을 마시고 다투던 중 홧김에 목을 졸라 살해하고 비닐봉지에 담아 유기한 환경미화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19일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A(5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4일 오후 전주시 완산구 자신의 원룸에서 동료 B(59)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이튿날 시신을 비닐봉지에 담아 쓰레기장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시신이 담긴 비닐봉지를 한 초등학교 앞 쓰레기장에 던졌다.

이후 일과를 시작한 A씨는 4월 6일 오전 시신이 담긴 봉투를 쓰레기차량으로 수거한 뒤 소각장에 유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함께 술을 마시던 B씨가 자신의 가발을 잡아당기며 욕설을 하자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B씨의 신용카드를 수차례 사용한 점을 의심해 그를 추적하던 중 검거했다.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B씨의 카드로 5750만원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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