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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조달청, 정부 시설공사 자재가격 1.09%↑…21일부터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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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정부 시설공사 자재가격이 1.09% 상승돼 오는 21일부터 적용된다.

조달청은 민·관 합동 시설자재가격심의회를 개최해 공통자재 7712품목과 시장시공가격 863개 품목에 관한 가격 적정성을 심의·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심의에서 공통자재 가격은 평균 1.0% 인상됐으며 동관, 형관, 아연도각관 등 1942개 품목은 상승한 반면 볼트류, 플랜지 등 171개 품목은 하락하고 유리, 바닥재, 천정판 등 5616개 품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또 시장시공가격은 평균 1.91% 인상됐다. 품목별로는 방수공사, 외벽단열공사, 경량철공천정틀 등 774개 품목은 상승한 반면 배관배선 일체형 접속기구 등 72개 품목은 하락했고 셔터 등 17개 품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공통자재의 보합 또는 소폭 상승 원인으론 국내 건설경기의 부진이 꼽히며 시장시공가격의 상승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건설노임단가 반영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의결된 자재가격 조정내용은 이달 21일자부터 조달청 발주 시설공사에 적용된다. 품목별 자재가격은 정부·공공기관의 예정가격 산정과 설계변경 등 적정 공사비 산정에 참고할 수 있도록 조달청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또 공개된 가격에 대해선 시설자재 인터넷 가격검증 시스템(Feed-Back)을 통해 수시로 의견을 수렴해 적정 공사비 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 윤현도 위원장(충남대 건축공학과 교수)은 “심의·의결된 자료는 건설 시장의 가격변동을 적정하게 반영, 정부 시설물 품질확보와 건설경기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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