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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18조원 집 꾸미기 시장"…현대百, 천호점 초대형 홈퍼니싱 매장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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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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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현대백화점은 20일 서울 천호점 9층을 홈퍼니싱 전문관으로 재개장한다고 19일 밝혔다. 홈퍼니싱은 집을 뜻하는 홈(Home)과 꾸민다는 퍼니싱(Furnishing)의 합성어로 가구나 조명·침구·카펫·인테리어 소품 등 집안을 꾸미는 작업이다.

이번에 새로 문을 여는 전문관은 영업면적 5300㎡(1600평) 규모로, 현대백화점 15개 전점포의 홈퍼니싱 매장 중 가장 크다.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내 집 꾸미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홈퍼니싱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어 전문 매장을 만들게 됐다는 것이 현대백화점 측 설명했다.

실제 국내 홈퍼니싱 시장은 급성장 중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홈퍼니싱 인테리어 시장은 지난 2008년 7조원 규모에서 2017년 12조원으로 크게 늘었고, 업계에선 2023년에 18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있다.

천호점 9층 리빙관에는 미국 최대 홈퍼니싱 전문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의 ‘포터리반’과 ‘포터리반 키즈’ 매장이 국내 백화점에선 처음으로 들어선다. ‘포터리반’은 가구·생활용품을 중심으로 1300여개 품목을, ‘포터리반 키즈’는 유아동 가구와 소품 1000여 개 품목을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또 리빙 상품군에 대한 높은 관심과 고객 트렌드를 반영해 각 상품군별로 프리미엄 브랜드를 엄선한 새로운 콘셉트의 전문 매장도 선보인다. 프리미엄 가전업체 다이슨과 협업해 일반 제품 대비 10배 가량 비싼 핸드드라이어를 매장에 비치하고, 헤어 연출 시연 및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헤어숍 ‘에코자뎅’과 체형에 맞는 기능성 베개를 맞춤 제작해주는 ‘로프티’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30여 개의 국내외 유명 가구, 침구 등 브랜드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홈퍼니싱 전문관 오픈을 기념해 다음달 1일까지 포터리반과 포터리반 키즈에서 가구, 인테리어 소품 등 주요 상품 400여 품목을 30~50% 할인 판매한다. 또 로라애슐리 등 10여 개 가구 브랜드는 식탁, 소파 등 이월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지난 2014년 천호점 증축 공사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식품관을 시작으로 각 상품군별 리뉴얼 오픈을 진행하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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