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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삼성重 유상증자 청신호…우리사주 배정주식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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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삼성중공업 유상증자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삼성중공업 우리사주조합 소속 임직원이 대부분 유상증자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삼성중공업이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된 주식에 대해 조합원(임직원)들로부터 청약 신청을 받은 결과 배정 주식수를 초과한 신청이 접수돼 유상증자 진행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19일 전했다.

삼성중공업은 유상증자 신주 2억4000만주 가운데 관계 법령에 따라 발행 주식수의 20%인 4800만주를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했다.

지난 12~15일 진행된 우리사주조합 청약 결과 조합원 1만797명 중 1만563명(약 98%)이 청약에 참가했다. 개인별 추가 청약분을 포함한 청약 신청 주식수는 6004만주로 집계됐다. 조합에 배정된 주식수(4800만주)를 25% 초과한 것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우리사주조합의 배정주식의 초과청약은 임직원들의 실적 개선 의지와 시황 회복에 대한 확신을 보여준 것"이라며 "구주주 청약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내달 9일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을 확정하며 내달 12일 우리사주조합 청약을 받는다. 내달 12~13일 구주주 청약이 진행되고 실권주 발생 시 같은달 17~18일 실권주 일반공모를 거쳐 5월4일 신주가 상장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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