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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영산강 유역 8개 지자체 '역사문화도시 조성' 청사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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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유역권 행정협의회 8개시군 공동협력사업 발굴

영산강 고대문화권 개발 및 대응전략 모색

영암/아시아투데이 나현범 기자 = 영산강 유역 8개 시군이 공동추진하는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 청사진이 제시됐다. 18일 영산강유역권 행정협의회에 따르면 최근 전남 영암군에서 8개 시군 실무위원 30명 참석한 가운데 ‘신(新) 영산강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가 열렸다.

이번 용역은 8개 시군(목포·나주·담양·화순·영암·무안·함평·장성) 공동사업으로, 2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5월 전남도립대학교와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용역을 통해 8개 시군은 영산강 일대 개발여건과 고대문화권 자원을 분석하고 역사문화도시 조성 개발방향과 목표설정, 분야별 사업추진계획 및 역사문화도시 조성지역, 행정협의회 활성화 및 시군 간 공동 추진사업 발굴, 행정협의회 지원사업에 대한 타당성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새정부 지역 공약에 ‘전라도 정도 천년 기념’ 영산강 고대문화권 개발 사업이 포함돼 있고, 전남도 역시 지난해 ‘영산강유역 마한문화권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27년까지 총 6911억원을 투입할 계획인 만큼 선제적 행정 대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협의회에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전남도 계획을 면밀하게 검토한 뒤 연계해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집중 발굴할 계획이다. 또 중앙부처와 연계해 국·도비를 지원받아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시군 간 공동 사업으로 수질개선·생태복원·오염원 차단·옛 뱃길 복원 사업 등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협의회는 용역의 주요 테마가 ‘신 영산강 역사문화도시 조성’이라는 부문에 중점을 두고 고대문화인 마한역사의 체계적 발굴 복원과 문화관광 자원 활용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참신한 아이템을 용역에 반영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영산강 유역권 행정협의회는 화순군을 비롯해 나주·목포시, 무안·함평·영암·담양·장성군 등 8개 시군 지자체로 구성됐으며, 지난 1999년 3월 발족해 활동을 하다가 2003년 사업이 잠정 중단된 뒤 2008년부터 전남도와 ‘영산강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활동을 재개했다.

협의회의 의장(전동평 영암군수)은 운영 규약에 따라 윤번제로 돌아가며 맡고 있으며, 이번 영산강 유역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 청사진을 만들어 새정부 정책기조에 부응하는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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