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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MB 구속영장 청구' 이르면 내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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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억대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이르면 내일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으로부터 이 전 대통령 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문무일 검찰총장은 내일쯤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전망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4일 이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21시간 동안 조사한 뒤 지난 16일 결과를 문 총장에게 정식 보고했습니다.

수사팀은 사안의 중대성과 증거 인멸 우려, 공범들이 구속된 상황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보통 수사팀 의견이 반영되지만, 전직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문 총장은 주말 동안 신중하게 검찰 안팎의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이미 검찰 수사로 광범위한 증거를 확보했고 도주 우려가 없으며, 두 전직 대통령을 1년 사이에 차례로 구속하는 정치적 부담을 고려해야 한다는 법조계 일각의 의견도 전달됐습니다.

문 총장이 이런 의견을 종합해 내일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검찰이 내일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이르면 22일 영장심사가 열리게 됩니다.

검찰이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이 전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2번째로 영장심사를 받는 전직 대통령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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