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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금호타이어 노조 '고공농성' 12일만에 철회···"투쟁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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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장일환 기자 = 해외매각 반대 등을 주장하며 고공농성에 들어간 금호타이어 노동조합 집행부 2명이 12일 만에 송신탑에서 내려왔다.

금호타이어 노조 조삼수 대표지회장과 정송강 곡성지회장은 14일 오후 광주 광산구 영광통사거리 20m 높이 송신탑에서 내려왔다. 이들은 지난 2일 오전 5시부터 송신탑 정상부에 올라가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결사반대’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내걸고 농성에 돌입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오는 15일 오전 6시 30분까지 총파업을 선언하고 이날 오후 2시부터 이곳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었다. 고공농성을 마친 조 지회장 등은 결의대회 연단에 올라 “해외매각 철회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땅을 밟아서 미안하다”며 “상경투쟁뿐만 아니라 대정부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13일째 이어진 고공농성을 마친 조 지회장 등은 병원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나서 해외매각 반대 요구 등 행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노조는 사측과 추가교섭을 진행하는 한편 결과에 따라 투쟁 수위를 높여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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