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조선DB |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금호타이어 노조가 채권단이 제시한 합리적인 수준의 자구계획에 대해 동의를 거부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채권단의 요구 수준은 임금 및 복지제도 등을 경영정상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채권단의 자구계획은 금호타이어의 새출발을 위한 최소한의 필요조건”이라고 덧붙였다.
STX조선해양에 대해서는 “자력생존이 가능한 수준의 고강도 자구노력과 사업재편을 추진해야 한다”며 “오는 4월 9일까지 이런 내용을 담은 노사확약서를 제출하지 않는 경우에는 (법정관리 신청 등) 원칙대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이 실사에 착수한 한국GM에 대해서는 “자동차산업, 지역경제 및 고용 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사회적인 공감대 형성이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정부는 대주주의 책임있는 역할, 주주·채권자·노조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책임 있는 역할수행, 장기적으로 생존가능한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이라는 3대 원칙을 지키며 대응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문관 기자(moooonkw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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