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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안희정 전 충남지사 관사·자택 압수수색...CCTV영상 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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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공보비서 성폭행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 홍성군 내포신도시에 있는 도지사 관사와 충남도청 내 도지사 집무실, 비서실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충남지사 관사가 사법기관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한 건 1995년 7월 민선 1기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서울서부지검은 검사 3명과 수사관 16명을 내포신도시로 보내 오후 5시쯤부터 안 전 지사의 집무와 생활 공간을 중점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가운데 8명은 용봉산 자락에 있는 안 전 지사 관사에 들러 이곳에 설치된 9대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이들은 업무 자료와 서류, 노트북, 컴퓨터 기록물 등을 확보한 뒤 상자 2개에 담아 오후 8시 40분쯤 나왔습니다.

나머지는 도지사 비서실 직원 등을 상대로 안 전 지사의 행적을 탐문하는 한편 안 전 지사의 지난해 해외 출장 당시 활동이 녹화된 영상과 사진 등을 들여다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폭행 피해를 폭로한 공보비서 김지은씨의 컴퓨터에 있는 개인 기록물과 다른 비서실 직원의 기록물도 함께 압수했습니다.

검찰은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경기도 광주에 있는 안 전 지사 자택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주 세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을 한 서울 마포구 한 오피스텔에서 확보한 CCTV 영상과 지금까지 참고인으로 조사한 주변 관계자들의 진술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오피스텔은 김지은씨가 안 전 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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