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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중국의 반격…화웨이·샤오미 '삼성 갤럭시S9' 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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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사들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서 반격

삼성 '갤럭시S9' 대항마 P20·미믹스S2 출격

아시아투데이

화웨이 P20 프로. /출처=에반 블라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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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배지윤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근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 ‘V30S 씽큐’를 출시한 가운데 중국 제조사들도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화웨이와 샤오미는 이달 말 새 스마트폰 출시를 계획하며 삼성전자·애플 등 상위 업체를 바짝 추격할 채비를 갖췄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새 전략 스마트폰 P20·P20 프로·20 라이트로 구성된 ‘P20 시리즈’의 언팩 행사를 개최한다. 같은 날 샤오미도 중국 상하이에서 ‘미믹스2S’를 선보이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략의 신호탄을 쏜다.

이 같은 중국 업체의 반격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에 위협적이다. 중국산 스마트폰의 ‘가성비’ 전략뿐 아니라 중국 내수시장의 성장을 발판 삼아 유럽 시장에서도 입지를 굳건히 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화웨이는 스페인·폴란드 등 유럽 내 주요 국가에서 2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4분기 샤오미는 인도 시장에서 수량 기준으로 첫 1위를 기록하며 삼성전자를 추월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분기 점유율 1위를 빼앗긴 것은 약 6년 만으로, 올해 상반기 인도 시장에서 갤럭시S9과 미믹스2S 중 누가 승기를 잡을지 더욱 주목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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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믹스2S 초대장. /출처=샤오미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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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스마트폰은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삼성이나 애플에 밀리지 않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오히려 화웨이의 새 전략 스마트폰 P20 프로에는 3개의 렌즈로 구성된 ‘트리플 후면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며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는 3위 자리를 굳건히 하면서 삼성과 애플의 자리도 넘볼 기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이나 애플보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듀얼 카메라’를 더 빨리 받아들이고 스마트폰에 탑재하며 오히려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며 “중국·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 중국 제조사들이 선전하고 있는 만큼 삼성 및 애플도 바짝 긴장해 추격을 따돌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1억5600만 대(10.0%)에서 올해 1억6450만 대(10.0%)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서 5위를 달성한 샤오미는 지난해 9570만대(6.1%)를 출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올해 출하량이 1억2010만대(7.4%)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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