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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고양시 상가화재 스프링클러 없고, 경보기 작동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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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고양시 복합상가건물 화재현장. 사진제공=고양소방서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8층 복합상가건물에서 12일 오후 화재가 일어나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당했다.

화재 건물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고, 일부 층에는 경보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 했다.

화재가 발생한 7층에 있던 50대 여성 한 명이 불을 피해 한동안 건물 외벽에 매달려 있다 결국 추락해 숨졌다.

같은 층에 있던 서모씨 등 2명은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7층에서 시작된 불이 다른 층으로 번지지 않아 건물 내부에 있던 60여명은 대피가 그나마 가능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7층 소재 건축사무소 벽면에서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7층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또한 상가건물 일부 층에는 화재가 난 뒤에도 경보기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건물 입주자 증언에 따라 경찰은 이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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