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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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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와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 기업집단국 소속 직원들은 이날 서울 장교동 한화 본사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대상은 한화S&C, 에이치솔루션, ㈜한화, 한화건설, 한화에너지, 벨정보 6개사다. 현장 조사는 오는 1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공정위는 김승연 한화 회장의 아들 3형제가 실질적으로 지배력을 가진 IT서비스업체인 한화S&C에 그룹 차원에서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줬는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지난해 10월 옛 한화S&C를 물적 분할하고, 분리된 IT서비스 사업법인(현 한화S&C)의 일부 지분(44.6%)을 사모펀드인 스틱 인베스트먼트에 넘겼다. 하지만 공정위는 물적 분할이 공정위 일감 몰아주기 조사를 피하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 분할은 했지만 간접지배 방식으로 한화S&C에 대한 3형제의 지배력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지난달 대기업이 최근 발표한 소유지배구조 개선 자구노력 모범 사례를 분석해 발표했지만, 한화S&C 사례는 넣지 않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현장조사와 관련해 "개별 사건에 관해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세종=전슬기 기자(sgj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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