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S&C 등 6개 계열사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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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병희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한화그룹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공정위 기업집단국 소속 직원들은 서울 장교동 한화 본사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대상은 한화S&C, 에이치솔루션, 주식회사 한화, 한화건설, 한화에너지, 벨정보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이달 16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공정위의 이날 조사가 총수일가의 사익편취와 관련이 있는지 주목된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아들 3형제가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한화S&C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S&C는 지난해 10월 김승연 회장의 아들 3형제가 지분을 100% 보유한 구(舊)한화S&C의 물적분할 과정에서 분리된 IT사업법인인 현(現) 한화S&C의 지분 44.6%를 사모펀드 '헬리오'에 매각한 바 있다.
하지만 지분매각 이후에도 구 한화S&C의 존속법인인 에이치솔루션이 신설법인 한화S&C의 지분 55.4%를 보유함으로써 김승연 회장의 아들 3형제의 한화S&C에 대한 편법적지배가 여전하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 대해 "개별기업의 조사사항에 대해서는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화 관계자는 "공정위 조사가 나온 것은 맞지만 어떤 사안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bhn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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