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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공정위, 일감 몰아주기 의혹 한화그룹 현장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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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 한화그룹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또 하림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혐의에 대해서도 추가 현장조사를 벌였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12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 현장조사를 나갔다. 조사 대상은 한화S&C, 에이치솔루션, 한화, 한화건설, 한화에너지, 벨정보 등 6개사이며 조사는 오는 16일까지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김승연 한화 회장 아들 3형제가 실질적인 지분을 갖고 있던 한화S&C에 그룹 차원의 일감 몰아주기가 있었는지 등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S&C는 2016년 기준 전체 매출액(3641억원)의 절반 이상이 내부거래를 통한 매출이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현장조사와 관련해 “개별 사건에 관해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하림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혐의에 대해 지난 6일부터 사흘 동안 추가 현장조사를 벌였다. 하림그룹은 지난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서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이 됐다.

하림그룹은 일감 몰아주기 말고도 담합 등 다른 혐의에 대해서도 공정위 조사를 받고 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취임 이후 9개월 동안 이어진 하림그룹과 관련한 공정위의 현장조사는 모두 합하면 7번에 달한다.

<김원진 기자 one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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