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13.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바뀐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2011년 흑자 이후 6년 만이다. 특히 부채비율은 2016년 말 2185%에서 2017년 말 281%로 크게 개선됐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2015년 이후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한 인건비 절감을 흑자 전환의 주된 이유로 보고 있다. 또 효율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등 자구계획을 철저하게 이행한 것도 적자를 벗어나게 된 이유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5기의 해양플랜트를 계획대로 인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발주사 측으로부터 대규모 추가 정산을 확보했고 지체보상금 조정에도 성공했다. 과거 해양플랜트 사업에서 손실이 발생했던 주된 이유는 공사를 하고도 이를 제대로 정산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인도 지연에 따라 대규모 지체보상금을 지불했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에는 350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이 발생한 것이 옥에 티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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