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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종합2보]화정 덕양구청 앞 복합상가건물 화재…3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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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화정동 덕양구청 앞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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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건물 화재 진압하는 소방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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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고양 덕양구청 앞 복합상가건물서 화재 발생


소방당국 "추가 인명피해 없어"

목격자 "다른 사람 손에 매달려 구조 요구하다 추락"

【고양=뉴시스】이경환 기자 = 12일 오후 3시57분께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의 8층짜리 복합상가건물 7층에서 불이 나 4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당했다.

소방당국이 큰 불길을 잡은 뒤 수색을 벌인 결과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불이 난 직후 대부분의 직원과 시민은 재빨리 대피해 화를 면했지만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연기를 피해 창문에 매달려 있던 A(49·여)씨는 추락해 숨졌다. 당시 이 여성은 연기를 피해 창문 주변에 있던 또 다른 남성이 팔을 잡은 채로 매달려 있었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다.

소방당국이 에어매트를 깔기 위해 주차된 차량까지 이동시킨 상태여서 충격은 더욱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를 붙잡고 있던 남성 등 2명은 다행히 출동한 소방당국에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큰 불길은 오후 5시21분께 잡혔다. 특히 불과 2m 떨어진 건물에는 동고양세무서가 입주해 있어 불길이 번질까 소방당국이 한때 긴장했다.

불이 시작된 7층에는 10개 사무실이 입주해 있는데 발화점은 건축사사무소 벽면인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했다.

현장에 있던 이모(45)씨는 "갑자기 연기가 퍼지면서 다른 사람의 손에 매달려 구조를 요구하다 추락하는 모습은 끔찍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소방 관계자는 "추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불은 7층 건축사 사무소 벽면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관계기관과 합동조사를 벌여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k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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