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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광주 여론조사]서구청장, 임우진 33.1% '현역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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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광주 여론조사]광주 서구청장 인물 선호도


서대석 9.9%, 김보현 5.2%, 김성현 4.6%, 김영남 4.0%

현역 프리미엄 뚜렷, 부동층 40% 경선과정 변수될 듯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제7대 전국동시지방선거를 3개월 앞두고 광주 서구지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광주 서구청장 선호도 조사 결과, 임우진 현 청장이 30%대 초반의 높은 선호도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대석 광주과학기술진흥원장이 10%대에 육박하는 선호도로 2위, 김보현 전 광주시의원과 김성현 전 민주당 광주시당 사무처장, 김영남 시의원 등이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10명 중 3명 이상이 임 청장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나 현직 프리미엄이 크게 영향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사랑방닷컴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9∼10일 이틀간 광주 서구에 사는 만 19세 이상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서구청장 선호도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임 청장이 33.1%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서대석 원장 9.9%, 김보현 전 시의원 5.2%, 김성현 전 사무처장 4.6%, 김영남 시의원 4.0%, 김금림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취업지원위원이 3.1%로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무응답층이 24.6%에 달하고 선호 후보가 없다는 응답도 15.3%를 차지하는 등 부동층이 무려 40%로 1위인 임 청장 선호도(33.1%)보다 높아 컷오프나 경선 과정에서 부동층의 향배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지지자 21.4%를 제외한 민주당 35.3%, 바른미래당 43.6%, 민주평화당 38.2%, 정의당 23.0% 등 각당의 상당수 지지자들이 임 청장을 가장 선호한 것으로 나타나 현직 프리미엄과 인지도가 적잖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유한국당 지지자는 김성현 전 사무처장(26.1%)과 김영남 시의원(25.4%)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임 청장은 19~29세에서 11.8%로 서대석 원장(14.3%)에게 1위를 내줬을 뿐 30대 41.7%, 40대 26.9%, 50대 42.8%, 60세 이상 43.2% 등 전 연령대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직업별로도 농·임·어업 37.1%, 자영업 46.0%, 블루칼라 34.5%, 화이트칼라 33.1%, 가정주부 36.7%로 대다수 직업군에서 2위권과 큰 격차를 보이며 1위를 기록했다. 학생층에서만 9.2%로, 서대석 원장(22.5%)와 김영남 시의원(9.3%)에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무평가에서 '잘하고 있다'고 판단한 응답자의 33.4%,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의 27%가 임 청장을 택했다.

'차기 광주시장이 가장 역점을 둬야 할 지역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서구 주민들은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43.6%)을 첫 손에 꼽았다. 다음으로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19.5%), 광주 군공항 이전(10.5%)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광주지역 만 19세 이상 유권자 508명이 응답을 완료해 13.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추출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DB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 할당)했으며 무선 88%, 유선 12% 비율로 전화면접을 통해 실시됐다. 통계 보정은 2018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으로 성별과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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