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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광주 여론조사]정당지지도 민주 독주체제 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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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민평,바른미래 순 5%대 못미쳐

신생 정당 호남 지지세 한계 드러내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70%대 초반으로 독주체제를 굳혔다.

반면 지난해 10월12~13일 1차 여론조사(2017년 10월16일 뉴시스 보도)에서 10%대 초반의 지지율을 기록했던 국민의당은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으로 분화한 뒤 각각 5%에도 미치지 못하는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쳤다.

12일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사랑방닷컴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9~10일 광주에 거주 19세 이상 남녀 2520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74.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정의당 4.2%, 민주평화당 4.0%, 바른미래당 3.7%, 자유한국당 1.3%, 기타 정당·지지정당없다·무응답은 12.2%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1차 조사 때 민주당 72.8%, 국민의당 11.4%, 정의당 4.5%, 바른정당 2.4%, 자유한국당 0.9%, 기타정당·지지정당 없다·무응답은 8.0%였던 것과 비교해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도는 1.8%포인트 늘었다.

반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분당·합당 이후 지지율이 단순합산 13.8%에서 7.7%로 6.1%포인트 가량 줄었다. 의석수로 호남 제1당인 민주평화당이나 호남의 민심을 잡겠다고 나선 바른미래당 모두 지역민들의 지지를 얻는 데는 한계를 보였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지기반이 일부 민주당으로 흡수된 반면 4.0%포인트에 달하는 지지층이 부동층으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광주지역 남성은 74.1%, 여성은 75.0%가 민주당을 지지했고, 민주평화당은 남성 5.4%, 여성 2.7%, 바른미래당은 남성 4.7%, 여성 2.8%로 집계됐다. 1차 조사 때는 민주당은 남성 70.2%, 여성 75.2%가 지지했었다.

민주당은 전 연령대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가운데 19∼29세 63.8%, 30대 78.6%, 40대 77.7%, 50대 77.9%, 60세 이상 74.8%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분당과 합당 과정을 거치면서 지지기반이 무너진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평화당은 60대 이상에서 6.9%, 50대 6.3%, 40대 2.8%, 30대 2.1%, 19~29세 1.5%의 지지를 받는데 그쳤고 바른미래당도 60대 이상 5.8%, 19~29세 4.6%, 50대 4.1%, 40대 2.3%, 30대 1.5%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한편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DB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 할당)해 유·무선 전화조사(유선 18%,무선 82%) 방식으로 진행했다. 19세 이상 광주시 거주 남녀 4만5426을 대상으로 전화통화를 시도, 2520명이 응답(응답률 15.4%)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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