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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광주 여론조사]광산구청장, `무주공산' 모든 후보 한자릿수 `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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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광주 여론조사]광주 광산구청장 인물 선호도


오차범위내 접전…부동층 50% 넘어

민주당-바른미래당-평화당 후보 경쟁 치열
3개월 후 선거결과 예측 불허

【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 민형배 청장이 광주시장 도전으로 무주공산이 된 광주 광산구청장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있는 선거판을 예고하고 있다.

6·13지방선거를 3개월 앞두고 광주 광산구지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광산구청장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종진 전 광산구 부구청장이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오차범위란 말 그대로 여론조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이기 때문에 우열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뜻인데, 거의 모든 후보가 범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안에 들어 3개월 후 선거 결과는 예측 불허라는 분석이다.

12일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사랑방닷컴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9∼10일 광주 광산구에 사는 19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결과에 따르면 서 전 부구청이 7.5%, 윤난실 전 광주시의원 7.4%, 이정현 광주시의원 6.8%, 장성수 전 광주시도시철도건설본부장 6.1% 등의 순이었다.

이어 김형수 광산구 평화의소녀상 시민모임대표가 4.6%, 윤봉근 전 광주시의회의장 4.4%, 김민종 광주시의원 4.2%, 김영록광주지방세무사회 회장 3.0%, 김삼호 전 광산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2.7%, 임한필 광산문화경제연구소장 1.5%로 뒤를 이었다. 선호 후보가 없다 17.1%, 후보를 모르거나 무응답은 33.8%나 됐다.

모든 후보가 한자릿수로 오차범위에서 혼전양상인데다, 아직 후보를 고르지 않거나 응답하지 않은 부동층이 50%를 넘어서 3개월 남은 선거전을 후보들이 얼마나 뛰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은 광산구내에서 3.3%로 낮은 정당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자당의 서 전 부구청장이 1위에오른 것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바른정당과의 합당과정에서 안철수 전 대표와 함께한 김동철원내대표(광주광산갑)와 권은희 의원(광주 광산을)이 남아 있는 효과로 분석된다.

민주당 후보로는 윤난실 전 광주시의원과 장성수 전 도시철도건설본부장, 김형수 광산구평화의소녀상 시민모임대표가 각각 2위와 4위, 5위에 올라 치열한 경선전을 예고했다.

민주평화당 이정현 시의원은 3위에 올라 저력을 보였다.

전체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74.7%, 정의당 5.3%, 바른미래당 3.3%, 민주평화당 3.1%, 자유한국당 1.1%로, 부동층이 50%가 넘는 것을 감안할 때 민주당 지지층이 아직 적극적으로 후보선택을 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별은 19~29세에서 김형수 광산구평화의소녀상시민모임대표가 8.8%, 30대에서 이정현 광주시의원 이 12.5%,40대 에서 서종진 전 광산구 부구청장이 9.3%, 50대에서 윤난실 전 광주시의원이 11.8%, 60세 이상에서 윤봉근 전 광주시의회의장이 7.6%를 얻어 선두를 달렸다.

'차기 광주시장이 가장 역점을 둬야 할 지역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광산구 주민들은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 41.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18.6%), 광주군공항이전(12.9%), 광주 송정역 및 광주역 활성화(7.8%), 한전공대 설립(4.6%) 순으로 나타났다.

의외로 광산구 현안인 어등산관광단지 조성은 3.7%로 최하위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광주지역 만 19세 이상 유권자 504명이 응답을 완료해 15.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추출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DB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 할당)했으며 무선 80%, 유선 20% 비율로 전화면접을 통해 실시됐다. 통계 보정은 2018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으로 성별과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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