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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오세현 예비후보,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유해 발굴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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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호 기자]
중부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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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현 아산시장 예비후보가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유해 발굴 현장을 방문했다.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오세현 아산시장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ㆍ전 아산부시장)가 아산시 배방읍 중리 야산에서 진행된 '한국전쟁기 민간인 희생자 유해 발굴' 현장을 찾아 차질 없는 발굴 작업을 당부했다.

이날 유해 발굴 현장을 찾은 오 예비후보는 "한국전쟁 시기에 부역 혐의와 그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적법한 절차 없이 희생된 분들의 유해 발굴 및 봉안은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업"임을 적시하며, "완전한 유해 발굴을 통해 유가족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역사정의 실현과 사회 통합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전쟁 당시 아산시 민간인 희생자는 800여 명(희생 확인자 77명)으로 추정된다. 희생자들은 인민군 점령 시기 부역 혐의로 온양경찰서 및 치안대(대한청년단, 태극동맹 등)에 의해 집단 학살됐다. 이같은 반인권적 만행은 배방읍을 비롯해 탕정면, 염치읍, 선장면, 신창면 등 아산시 전역에 걸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산시는 2015년 7월 27일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추모에 관한 조례(더불어민주당 김영애 의원 발의) 제정을 통해 법적 근거를 만들었다. 이어 2017년 3월 아산유족회(회장 김장호) 공식 요청으로 같은해 11월부터 발굴을 시작했다. 아산시 부시장 재임 시절이던 지난해 11월 발굴을 추진했던 오세현 예비후보는 추모사업, 역사교육사업 등 후속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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