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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지역인재 채용 할당제 권리 주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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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중부매일

최충진 청주시의원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의회 최충진(청주 영운ㆍ용암1, 2동) 의원이 지역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을 촉구하고 나섰다.

최 의원은 12일 열린 청주시의회 제33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우리지역이 '청년층 탈 충북'이라는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면서 "최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4분기 및 연간 충청권 지역경제동향을 보면 시는 이 기간에 2천449명의 인구가 타 지역으로 순유출 됐다.

또 20대 청년 중 2천231명이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나 크게 우려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왜 청주를 떠나는지, 해결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한 결과, 지역 인재들은 지방대학을 나와선 취업이 힘들기 때문에 환경이 좋은 서울이나 타 지역 대학을 선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종시에 소재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할당제'를 청주시도 당당히 권리를 주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올해부터 시행되는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보면, 전국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은 지역출신 인재를 올해 18% 이상 오는 2022년은 30% 이상 채용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면서 "이 제도의 가장 큰 수혜지역은 세종시"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그는 "세종시에는 이전대상 공공기관 109개소 중 19개소가 몰려 있는 반면, 대학은 고려대와 홍익대 세종캠퍼스, 한국 영상대 등 3곳에 불과해 공공기관 취업이 전국에서 가장 유리한 조건"이라며 "지역 기업체와 대학교, 지자체의 인재채용 트랙을 활발히 구성하고 이에 대한 협력 시스템도 구축해 문제의 해결에 나서야 하며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징후를 막지 않으면, 청년층의 탈 충북 현상만 가속화될 것"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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