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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MB 측 "혐의 사실 중계하듯 알려"…검찰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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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이 "혐의 사실을 중계하듯 알리고 있다"며, 검찰에 불만을 공개적으로 나타냈습니다.
김윤옥 여사의 명품백 논란에 대해서는 "상식적으로 생각하라"며 반박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소환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검찰 수사에 대해 본격적인 견제에 나섰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 김효재 전 정무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수사 내용을 흘리는 등 "망신주기식 수사를 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김효재 / 이명박 정부 정무수석
- "확정되지 않은 혐의 사실을 중계방송하듯이 언론에 공표하는 것은 옳은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 전 수석은 "현재까지 검찰에서 제기한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한 언론에서 제기한 김윤옥 여사의 명품가방 관련 의혹은 "상식적으로 생각하라"며 애둘러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참모들과의 월요일 티타임도 건너뛴 채 검찰 소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자택에서 변호인과 함께 서로 예상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으며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출석 전에 특별한 입장 표명은 없을 것"이라며 검찰 소환 당일에 의견을 표명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본격적인 견제에 나선 가운데, 검찰은 법에 따라 수사할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배완호,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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