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8 (금)

힘찬병원, 우즈벡에 '의료 한류 허브' 만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만평 부지·3층 건물 무상인도 받아

1차로 연내 100여 병상급 병원 개원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이 우즈베키스탄에 올해 하반기 6개 진료과 100여 병상 규모의 병원을 개원한다. 국내 병원이 중앙아시아에 100병상 이상의 병원을 설립하는 것은 힘찬병원이 처음이다.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은 12일 인천광역시 부평동 부평힘찬병원에서 바르노예프 우크탐 부하라주 도지사와 ‘병원 진출 협약식’을 체결했다. 부하라 국립의과대학과는 물리치료학과를 신설해 직접 교육하기로 하는 협약을 맺었다.

힘찬병원은 부하라주(인구 240만명)의 주도(州都)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관광도시인 부라하시에 단과대가 쓰던 부지 1만평과 3층 건물 소유권을 우즈베키스탄 정부로부터 무상으로 인도받아 리모델링한다. 하반기 개설되는 병원은 정형외과·신경외과·내과·외과·소아과·산부인과 등 6개 진료과와 100여 병상급으로 국내 의료진·물리치료사 등 10여명을 파견한다. 추후 인근 부지에 건물을 추가로 지어 12개 진료과,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수찬 대표원장은 “우즈베키스탄에 선진 의료기술을 전파해 부하라 힘찬병원 일대를 우즈베키스탄의 의료 허브로 만들겠다”며 의욕을 내보였다. 바르노예프 우크탐 부하라주 도지사는 “부하라 힘찬병원에 부하라는 물론 우즈베키스탄과 중앙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많은 환자가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힘찬병원은 지난해 11월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함께 방한한 샤드마노프 보건복지부 장관과 부평힘찬병원에서 ‘의료사업 지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현지에 네 차례 시찰단을 보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