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외교·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대외관계청(EEAS)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EU 외교이사회가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교이사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 평가한 결과 제재체제에 대한 변화가 타당하지 않다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러시아 국적자 150명과 38개 회사에 대한 여행제한 및 자산동결 조치가 6개월 더 연장된다.
일부 EU 회원국들은 자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내세워 러시아에 대한 제재 연장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U와 서방국가들은 러시아가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 내분사태에 무력으로 개입하고 크림반도를 강제병합한 이후 동(東) 우크라이나지역에 있는 친러시아 성향의 반군들에게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 간 분쟁으로 지금까지 1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브뤼셀 EU 본부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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