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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정봉주 “인내 공소 시효 D-1, 내일 프레시안 고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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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프레시안을 검찰에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자회견을 한 날,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기다림이라는 '인내의 공소 시효'는 딱 오늘 하루에 불과하다. 내일 아침이면 저는 중앙지검으로 향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직선거법상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3~4 차례 유포한 프레시안"이라며 "프레시안 기사를 받아 확인하지도 않고 가장 악의적으로 '호텔 객실' 또는 '당시 A 를 만났다'고 단정적으로 기사를 작성한 언론사 1~2 곳, 표지에 저의 사진을 넣어 지명수배의 반열에 올려놓은 한 주간지 여긴 출판물에 의한 명예 훼손쯤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를 법원에서 만나면 어떤 표정일까? 저 정봉주, 한번 물면 끝까지 간다. 언론을 통해서 내일 오전 고소장을 들고 검찰로 들어가는 저를 보아주시기 바란다"라고 했다.

앞서 7일 프레시안은 정 전 의원이 2011년 12월 23일 한 여성을 호텔에서 성추행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정 전 의원은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2011년 12월 23일 금요일이건 24일 토요일이건 간에 A 씨를 만난 사실도, 성추행한 사실도 없고 그 전후에도 A 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없다"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어 "프레시안은 아무런 팩트체크 없이 보도를 강행했다"라며 "서어리 기자와 A 씨 등은 같은 대학에 다니는 친구로서 '나꼼수'(나는 꼼수다)의 지지자였다고 한다. 이들과 공식 모임에서 두세 번 만났을 뿐 단독으로 A 씨를 만나지도 성추행하지도 않았다"라고 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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