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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순천 해룡들녘서 올해 전국 첫 모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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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전국 첫 모내기가 12일 전남 순천시 해룡면 신대마을 들녘에서 이뤄졌다.

이날 이 마을 백인기씨(51) 논 0.3㏊에서 주민과 공무원, 농협 직원 등 1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농민 3명과 강성채 순천농협 조합장, 임종기 순천시의회 의장, 장일종 순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짝을 이뤄 이앙기를 타고 모내기를 했다. 모내기는 오전 11시30분에 시작, 50분 만인 낮 12시20분에 끝났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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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는 이 논 땅심을 높이기 위해 미리 직접 생산한 유용한 미생물을 뿌렸고, 소금기를 낮추는 작업을 도왔다.

순천지역은 60여년 동안 전국 첫 모내기 동네라는 지위를 이어오고 있다. 1959년 해룡면 구상마을 신준호씨가 처음으로 3월에 모내기를 한 후 계속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순천시는 벼 조기재배단지 130㏊를 조성해 매년 추석 무렵 햅쌀 720여t을 생산하고 있다. 여기서 나는 쌀은 ‘하늘아래 첫쌀 순천햅쌀’ 상표로 팔리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품종 일원화, 공동육묘와 미생물 투입으로 고품질 조기 햅쌀을 생산하고 있다”면서 “지난해는 쌀생산 5일 만에 모두 동이 날 정도로 인기있는 햅쌀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배명재 기자 ninapl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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