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7 (목)

최흥식 금감원장 "공정성 담보하기 위해 물러나는 것이 책임있는 자세라 판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투데이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채용 비리 의혹이 제시된 지 사흘만인 12일 사의를 표명하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최 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최근 본인이 하나금융지주 사장으로 재임할 당시 하나은행의 채용비리에 연루되었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 본인은 하나은행의 인사에 간여하거나 불법적인 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고 결백을 전했다.

최 원장은 "당시 본인의 행위가 현재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을 수 있고 금융권의 채용비리 조사를 맡은 금융감독원의 수장으로서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라도 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고 판단했다"고 사의 표명 이유를 밝혔다.

최 원장은 "본인의 사임이 조그마한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금융감독원도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리라 믿는다"며 "금융감독원 임직원 여러분께서는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금융소비자 보호와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맡은 바 직무수행에 만전을 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투데이/김보름 기자(fullmoon@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Copyrightⓒ이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