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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예탁결제원, 소액주주 주총참여 활성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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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도보팅 제도 폐지 따라 전자투표.위임장 방안 등 안정적 주주총회 위해 홍보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2월 20일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배우 조연우,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왼쪽 네번째부터) 등 참석자들이 한국예탁결제원 서울사옥에서 전자투표·전자위임장 모바일 서비스 오픈 기념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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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은 섀도보팅 제도 폐지에 따른 상장회사의 주주총회 활성화를 위해 시스템 및 제도 개선, 홍보활동, 합동 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2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기준 전자투표 누적 계약은 56건, 전자위임장 누적 계약은 46건으로 전년 대비 각각 5%, 4% 증가했다. 예탁결제원은 올해부터 섀도보팅(의결권 대리행사) 제도 폐지로 인한 주주총회 진행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나서 왔다. 특히 소액주주 지분율이 75%를 넘는 발행회사가 119개사로 파악돼 이들 업체에 주총 분산개최 및 전자투표 이용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2016년도 말 전자투표 모바일 서비스 구축 사업계획을 수립한 이후, 지난해 8월부터 개발에 착수해 같은해 12월 전자투표 모바일 시스템을 오픈했다. 이와 함께 전자투표 행사 시 활용되는 공인인증서를 증권용.범용 외에 은행용 공인인증서도 추가해 주주 편의성을 높였다.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 이용률 제고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펼친다. 예탁결제원은 2017년 결산법인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전자위임장을 이용한 주주 3만1000여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기프티콘 및 추첨을 통한 경품을 지급한다. 추첨기간은 오는 29일까지로, 주주총회가 집중되는 3월 셋째, 넷째 주를 피해 3월 초∼중순에 정기주총을 개최한 발행회사의 전자투표 행사 주주에게 우선적으로 모바일 기프티콘이 지급될 전망이다.

이와 별도로 온누리상품권과 노트북, 태블릿 PC, 공기청정기 등의 가전제품을 총 1000여명의 주주에게 추첨을 통해 지급할 예정이다.

또 상장회사협의회.코스닥협회 주관 주총 자율분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실제 주주총회를 분산한 회사에 대해 올해 한시적으로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수수료를 30% 감면 적용하는 등, 소액주주의 주총 참여 활성화를 적극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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