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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진천군, 결산세입 5천억 시대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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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897억… 2년새 21% ↑

정부예산 확보·공모사업 유치

인구증가 등 자체수입 증가

[진천=충청일보 김동석기자] 충북 진천군이 세입결산 5000억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12일 군에 따르면 2017년 군 세입 결산액(전년도 이월액 제외)은 4897억원(일반회계 4279억, 특별회계 618억원ㆍ전년 대비 16.3%↑)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5년 4045억원, 2016년 4210억원(〃4.1%↑) 등 2015년 세입결산 4000억 시대를 달성한 이후 송기섭 군수 취임 후 2년여 만에 세입 결산액이 21% 급증했다.

일반회계의 경우 △2015년 3275억원 △2016년 3492억원 △2017년 4279억원으로 2년 만에 1003억원(30.6%)이 증가했다.

군의 이 같은 증가세는 정부예산 확보, 공모사업 유치, 인구증가, 활발한 경제활동 등 자체수입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군은 △2016년 297억원 △2017년 856억원 등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2년간 1153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2014년 99억 △2015년 211억의 평균액보다 3.7배 많은 것이다.

또 33년간 중앙부처에서 근무한 송 군수의 업무지식과 폭넓은 인적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주요 신규사업을 정부 예산에 반영해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군의 2017년 의존재원 확보액은 297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8.3% 급증했다.

이는 지난 5년간 평균 증가율 4.1%보다 7배 많은 것이다.

군은 이밖에 △인구 증가율 전국 군 단위 2위(7만9844명(2018년 2월 기준, 외국인 5605명 포함) △8년 연속 1인당 GRDP 충북도내 1위(6792만원) △제조업체 1299개(2010년 878개 대비 47.9%↑) △자동차 등록 4만1796대(2010년 2만 7840대 대비 50.1%↑) 등 인구 증가와 활발한 경제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전담부서 신설과 투자기업에 대한 발 빠른 행ㆍ재정적 지원을 앞세워 △2016년 1조 6700억원 △2017년 1조 2200억원 등 2년여 간 총 3조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군의 법인별 평균 신고액은 1649만원(2016년 귀속분 12월말 기준)으로 도내 평균 신고액인 680만원의 2.4배가 넘는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군 자체수입도 △2015년 811억원 △2016년 1039억원 △2017년 1140억원으로 2년 만에 40.6%인 329억원이 증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군의 재정자립도는 26.9%로 전국 군 단위 3위를 기록했다.

송 군수는 "우리군은 괄목할 만한 성장세가 이어지며 예산규모 5000억 시대 달성이 현실이 됐다"며 "앞으로 불필요한 지출을 막고 확대된 재정이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제대로 쓰여질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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