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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부산 항만소방서, 무상설치 주택화재경보기 '화재' 피해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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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지난 10일 밤 9시 19분께 부산 동구 좌천동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부산 항만소방서가 무상설치 해준 주택화재경보기 덕분에 화재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제공=항만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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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밤 9시 19분께 부산 동구 좌천동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부산 항만소방서가 무상설치 해준 주택화재경보기 덕분에 화재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제공=항만소방서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항만소방서는 지속적으로 보급해 왔던 감지기가 빛을 발했다.

항만소방서는 소규모 주택이 밀집해 있는 동구 좌천동 일대에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주택화재경보기)을 무상으로 보급해 왔다고 12일 밝혔다.

항만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밤 9시 19분께 동구 좌천동의 한 주택에서 화재 신고가 들어왔다. 화재가 난 곳은 밤에는 사람이 거주하지 않고 낮에만 운영하는 소규모 작업실로, 밤늦은 시간 요란하게 울리는 주택화재경보기 소리에 이웃주민이 119 신고 후 신속히 창문을 통해 마당 수도에 연결된 호스를 이용해 자체 진화를 시도했다.

뒤이어 항만소방서 부두119안전센터에서 도착했을 때는 주변에 연기와 잔화만 남아있는 상태였다. 다리미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로 주변에 옷감 등이 많이 쌓여 있어서 자칫 큰 화재로 번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경보기 소리를 인지한 이웃 주민의 초기대응으로 더 큰 피해를 막았다.

항만소방서 관계자는 "주택용 소방시설로 인해 화재를 미연에 방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사례가 매년 나타나고 있다"며 "아직까지 설치하지 않은 주택 거주자께서는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를 줄이기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인터넷, 가까운 마트 또는 소방시설 판매점에서 3만원으로 소화기와 주택화재경보기를 구매할 수 있는데, 항만소방서는 이런 주택용 소방시설 구매안내부터 설치까지 지원해주는 '주택용 소방시설 원스톱 지원센터'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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