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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대전을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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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산·학·공·연' 융·복합을 활성화해 지역경제 성장 발전을 위한 주춧돌을 놓겠습니다." 정성욱 신임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사진)은 12일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하면서 "대전의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성장 거점 기반 조성에 힘을 보태고 기업들의 단계적 성장 기틀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신임 회장은 이날 유성 아드리아호텔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108표 중 절반이 넘는 61표의 지지를 얻으며 제23대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에 선출됐다. 그는 "중소·중견·대기업이 업종·규모·시스템에 따라 이를 결합하는 융·복합이 필요하다"며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테스트베드 중심도시로서 대전이 발전하려면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을 찾아내기 위한 다양한 네트워크가 최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정부나 지자체가 여러 정책적·제도적으로 기업을 지원하고 있지만 많은 기업이 지원 내용을 알지 못하는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2017년 기준 중앙부처 18개와 광역 자치단체 17개에서 지원한 사업비는 16조5806억원에 이르고 지원사업 수만 해도 1347개에 달하는 정부 지원 정책을 맞춤형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전문가 인력 풀을 활용해 해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우선 중소기업들이 인력 한계에 따른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현실을 면밀히 진단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상의 내 지역발전 원로회와 전문 분야별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국책사업 유치와 지역발전 현안사업 등에 적극 참여해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대전이 발전하려면 우리만 생각해서는 안 되며 다른 도시가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하는지를 잘 살펴봐야 한다"며 "시민의식도 자기 주장만이 아닌 미래 사회현상이 어떻게 나타날지를 같이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지역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이 담보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상공회의소 제23대 회장에 이강신 현 회장(영진공사 대표이사·65)이 재선임됐다. 인천상의는 12일 임시총회를 열어 만장일치 추대로 이 회장 연임을 결정했다. 이 회장 임기는 2021년 3월까지 3년이다. 이 회장은 "상의 회원사 권익을 적극적으로 대변하고 인천 지역 산업·경제 발전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23대 인천상의 회장 취임식은 오는 20일 오전 11시 송도 센트럴파크호텔에서 열린다.

[대전 = 조한필 기자 / 인천 =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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