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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환경단체 순천 봉화산 출렁다리 공익감사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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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사진은 순천 봉화산 산림공원 [전남도청 제공=연합뉴스]



(순천=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순천환경운동연합은 순천시가 추진중인 봉화산 출렁다리가 공사 과정에 문제가 있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고 12일 밝혔다.

순천환경운동연합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출렁다리는 경관이 빼어난 협곡이나 하천 등 비경을 보여주기 위해 설치하지만 도심의 봉화산 출렁다리는 생태수도의 도심 경관을 해치고, 혈세가 낭비되는 사업이므로 반드시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사의 과정을 보면 시공과 자재를 분리 발주시켜 이미 계약금을 지급했고 출렁다리의 핵심인 케이블을 수의계약해 합리적인 의심을 갖게 한다"고 강조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2016년에 봉화선 경관개선사업의 하나로 출렁다리가 제시됐고 이후에 법적인 절차를 이행하면서 추진중"이라며 "자재 심의위원회 등 전문가 자문을 거쳐 케이블을 선정한만큼 특혜의 소지는 없다"고 반박했다.

순천시는 국비 등 24억5천만원을 들여 조곡동 철도관사와 좌경골 계곡에 길이 184m, 높이 37m, 너비 1.5m 규모의 출렁다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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