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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박수현, 경선 상대 양승조·복기왕에 “동지들, 제 손 좀 잡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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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 페이스북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예비후보가 또 다른 예비후보인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복기왕 전 아산시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박 예비후보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동지란!"이라며 " 양승조 의원님, 복기왕 전 시장님께 부탁이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청와대를 벗어나 충남에 발을 들이는 순간부터 아팠다"라며 "그래도 아름다운 모범을 보이겠다고 참고 또 참으며 청와대 대변인답게 품격을 갖추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지금 벼랑 끝에 서 있다. 벼랑에서 떨어지는 동지를 향해 손 좀 잡아주시면 안 되느냐"라고 했다.

박 예비후보는 "당 지도부에 두 분이 함께 우리 셋이 아름답게 경선할 테니 박수현 동지에게도 기회를 주면 안 되겠냐고 요청 좀 해 주시면 안 되냐. 그런 민주당을 보고 국민은 얼마나 행복하시겠냐. 당원님들은 얼마나 큰 자부심을 느끼겠냐. 꿈 일까?"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성당직자 공천 특혜 및 불륜 의혹이 제기된 박 예비후보의 '자진사퇴' 권유를 두고 논의했다.

이후 민주당은 박 예비후보에 대한 공직선거 후보자 적격 여부 추가 심사를 진행했고, 결국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사실관계를 더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6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력 의혹 보도 이후 중단했던 선거운동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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