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녀' 전고운 감독 "살기 힘든 사회구조 대해 고민 많이 했다"

사진=민은경 기자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전고운 감독이 영화를 연출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얘기했다.

12일 오후 서울특별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소공녀'(감독 전고운/ 제작 광화문시네마 , 모토MOTTO)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화를 연출한 전고운 감독은 영화가 개봉을 맞은 것에 대해 "부산 영화제가 10월이었고 지금이 3월이니 거의 반년동안 부산영화제 서독제 다니면서 계속 긴장 상태인 것 같다. 그래서 속 시원한 면도 있고 하루는 떨렸다가 하루는 긴장이 풀렸다가 하면서 지내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전고운 감독은 영화를 연출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제가 30대가 넘고 보니 (사회가) 너무 살기 힘든 구조가 아닌가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며 "또 집값이 너무 비쌌다. 1억이라는 돈을 구하기도 너무 힘든데 1억 가지고 집을 살 수도 없었다"고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기 위해 영화를 연출했다고 얘기했다.

덧붙여 전고운 감독은 "나이 드니깐 친구들이 다 사라지고 없었다"며 "제가 느꼈던 것을 다 모아서 찍어보고 싶어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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