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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경남지역 저소득층 공동주택에 태양광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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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50억원 투입, 22개 저소득층 공동주택 단지 태양광 설치

파이낸셜뉴스

경남도가 저소득층 주민들의 에너지비용 부담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향상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50억원을 투입해 도내 22개 저소득층 아파트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한다./사진=연합뉴스


【창원=오성택 기자】 경남도가 저소득층 공동주택에 태양광을 보급하기로 했다.

12일 경남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에너지공단, 통영·김해·양산시, 함안군 및 통영 도천 시영아파트 입주자 대표와 태양광 보급을 위한 협약식(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높이고 에너지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총 50억 원(도비 25억, 시·군비 25억)을 투입, 도내 22개 저소득층 공동주택의 옥상 등 유휴공간에 2000KW 규모의 태양광을 보급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10억 원을 들여 통영 도천 시영아파트 264세대를 비롯한 김해 월산주공 11차·14차 아파트 등 6개 단지 2860세대에 태양광 400KW를 설치한다.

이 사업으로 공동주택 각 동당 20KW의 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동당 연 640만 원, 가구당 6만 원의 전기료를 줄일 수 있어 서민가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추진계획 수립과 사업성과 분석, 행·재정적 지원은 도가 맡고,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사업시행과 사후관리, 한국에너지공단은 설치확인 및 기술·운영지원, 해당 시·군은 사업추진 관리감독과 재정적 지원 등 각각 업무를 구분해 추진한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저소득층 공동주택에 태양광을 설치해 에너지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취약계층의 전기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경로당 및 공동주택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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