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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정부, 5G 지능형 단말기 지원전략 발표…시제품 제작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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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차오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G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능형 단말기 제작 산업에 지원을 하기로 했다. 총 200건의 개발안건을 선정, 시제품 제작 지원도 한다는 방침이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2일 오후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중소기업과 이동통신사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5G시대 지능형 디바이스 제작지원 전략 간담회'를 개최했다.

유 장관은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스타트업·예비 창업자의 교육과 창업을 지원하는 'ICT 디바이스 랩'을 방문해 창업지원 현황을 보고받고 '공공분야 국민 생활문제 해결 제품' 시연에 참관했다.

이어 간담회에 참석해 지능형 디바이스 지원전략을 발표하고 현장에서 제작을 담당하는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들었다.

발표된 지원전략의 주요 내용은 Δ창의적 인재들의 참여 기회 확대 Δ국내 지능형 디바이스 기술 역량 제고 기반 마련 Δ민간 디바이스 제작 자생력 강화 Δ 중소기업·스타트업의 국내외 디바이스 시장 진출 방안 등이다.

구체적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일반 대중과 산학연 전문가, 대학생 기자단 등을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유 장관은 대학원생과 사내 벤처, 국책·민간연구소 연구원 등 다양한 직업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관심 분야 문제를 해결하고 디바이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사회적 디바이스 연구소'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기술역량을 높이기 위해 5G 융합서비스와 관련된 핵심기술을 센서, 모뎀 등으로 세분화해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를 활용해 경찰, 소방관, 응급대원 등 특수업무 종사자를 위한 '해상 안전 라이프재킷', '고소음 작업자 청력보호장치' 등을 개발한다고 덧붙였다.

지원안에 따르면 정부는 우수 제작 전문기업에 연구개발(R&D) 기관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시제품 제작 바우처' 사업도 추진한다.

국내 우수 제작전문기업을 대상으로 연간 200건 정도를 진행할 예정이며, 선정된 기업은 기존 공공에서 구축한 시설이나 장비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5G 시험망 테스트나 단말기 시험인증 등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이 접근하기 어려운 시설을 개방해 5G 단말기 제작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또 이동통신사와 포털 등 5G 통신인프라·인공지능 플랫폼 기업과 중소 스타트업이 소통할 수 있는 협의회도 구성한다. 공동 브랜드 개발, 원스탑 지원센터 구축, 온·오프라인 디바이스 전용마켓과 연계 등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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