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사업자 등록 '증가'…지난달 9199명 신규 등록

지난해 12월 '임대주택 등록활성화 방안' 발표 이후 임대주택사업자 등록 건수가 늘고 있다. 오는 4월 양도소득세 중과를 앞두고 이를 피하려는 다주택자들의 등록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2월 한 달간 신규 등록한 개인 임대주택사업자는 9199명으로 지난해 2월(3861명)에 비해 2.4배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신규 등록자 3861명보다 2.4배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시와 경기도가 각각 3598명, 3016명으로 전체의 71.8%를 차지했다. 이어 부산(477명),대구(298명),인천(292명),강원(240명),경남(196명),광주(166명),대전(155명),충남(126명),경북(118명),충북(103명),울산(90명),세종(83명),전남(77명),제주(73명) 순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전국에 등록된 개인 임대주택사업자는 27만7000명이며, 이들이 등록한 임대주택은 총 102만5000채로 집계됐다.

한편 1주택 이상 보유자가 해당 주택을 임대주택으로 등록하면 취득세,보유세,양도소득세 등 정부의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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